오쇼젠- 6번 짐
나는 왜 지금 이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가?"
내면의 소통은 나는 왜 이 행위를 계속해야 하는가? 의 질문에서 시작해야 합니다.
산길을 걷는데 커다란 돌멩이가 하나 나터났다고 합시다.
그 돌은 무거운가요? 그 돌을 굳이 들어 올리려 한다면 엄청 무거울 것입니다. 하지만 그 돌을 들어 올리려 하지 않는 사람에게 전혀 무거운 것이 아닙니다. 돌을 들고 있으면서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에게 돌은 무거움의 고통을 줍니다.
이 돌을 들고 있어야 한다는 집착은 어디에서 왔나요?
이 돌을 내려놓는 것이 마치 삶을 끝나기라도 하는 것처럼 두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?
상담을 하다 보면 유독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.
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런 분들은 자신을 둘러싼 관계와 환경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그 무게를 기꺼이 짊어지는 분들입니다.
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책임감 있는 이들은 정말 기본적인 질문을 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이 짐을 받아들입니다.
'당연히'이 짐을 들어야 한다는 그 당연함은 어디서 왔나요?
나는 왜 이 짐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사람인가요?
어쩌면 이 당연함 뒤에는 보다 큰 두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? 사회적 통념과 주변의 평가 등 그것이 무엇이든.......
오쇼젠 카드 6번 짐 카드를 만났다면 이제 질문을 시작해야 합니다. 이 강렬한 카드의 그림에서 여러 분들은 무엇을 느끼시나요?
"나를 바꾸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"라는 말이 있습니다. 연일 뉴스에서 가슴 답답한 현상들을 보게 됩니다.
세상이 지금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길 원한다면 지금
나 자신이 먼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.

